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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윤선예 의원,“부여의 맛과 멋을 담은 음식 특화골목 조성방안”5분발언 펼쳐

천호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2:29]

부여군의회 윤선예 의원,“부여의 맛과 멋을 담은 음식 특화골목 조성방안”5분발언 펼쳐

천호영 기자 | 입력 : 2024/11/26 [12:29]

▲ 부여군의회 윤선예 의원


[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부여군의회 윤선예 의원은 25일 제28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부여의 맛과 멋을 담은 음식 특화골목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발언을 했다.

윤선예 의원은 부여는 전국적으로 특별한 맛을 지닌 음식들이 있음을 밝히며, 세도의 우여회, 은산의 국수와 보리개떡, 연꽃빵, 그리고 부여밤을 활용한 음식들이 우리 지역만의 특별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여군만의 독특한 음식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발전시키는 데는 다소 소극적이었고,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여가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먹거리에 대한 홍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막국수와 한우음식점, 굿뜨래음식 특화거리가 일부 상인들의 노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는 있지만, 부여의 대표적 음식이 무엇인가 물어보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윤 의원은 새로운 음식 개발도 물론 좋지만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우리 지역이 지닌 옛 맛을 다시금 살려보는 것을 제안했다.

은산지역의 국수와 보리개떡을 주제로 현대의 맛과 멋이 함께하는 조그만 골목거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전통시장이나 새시장, 중앙로 5번길의 빈 상가들을 활용하여 부여만의 음식으로 특화된 국수골목을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5개 이상의 국수 전문점이 밀집된 공간을 조성하고, 실업자나 청년창업자를 위해 빈 상가를 군에서 임대하여 지원해 준다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멋진 국수거리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전남의 경우 2023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여수 해물삼합거리와 나주 홍어거리를 선정하고 음식거리 상징물과 편의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 정읍 쌍화차거리도 정읍 9경의 하나로 오래된 차문화를 가진 정읍의 특성을 살려 쌍화차를 주메뉴로 하는 전통찻집이 새암로를 따라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오다 쌍화차의 깊은 맛과 건강식으로 각광받으면서 인근지역에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조성됐다.

윤 의원은 우리 군 역시 대규모 사업보다는 미래를 위한 작은 시도를 해보자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사업 진행 방향을 제안했다.

2024년도 4월말 기준 부여군 전통시장 내 빈상가는 부여시장 18개, 부여중앙시장 내 8개, 부여새시장 내 7개의 공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공간들을 활용한다면 시장 분위기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고,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한 곳에 모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자 입주 후 소상공인과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홍보 전략같은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방문객에게 독특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부여의 전통과 자원을 살리는 중요한 기회다. 우여회, 보리개떡, 연잎밥, 연꽃빵 등은 부여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며, 이를 테마로 한 음식개발과 마케팅은 관광명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특화된 음식골목이나 음식거리 조성은 지역 주민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백제문화단지, 낙화암, 궁남지와 같은 역사 유적지에 집중된 관광 콘텐츠에서 벗어나 먹거리 관광은 장기 체류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밝히며 5분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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