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25년도 소방·재난 당초예산 심의연수 기준 형평성 및 현장 출동대원 기본급식 철저 당부
[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6일 제422회 정례회 2차 회의를 열어 소방본부 및 재난안전실에 대한 2025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1건을 심사했다. 노금식 의원(음성2)은 노후 소방차량 교체 및 입찰 과정 등을 확인하고 “소방서의 노후 소방차량 교체비 예산이 57억 5,000만 원에 달한다”며 “소방차량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납품 시기와 성능을 유지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소방공무원 국외여비 및 모범대원 해외연수와 관련해 “전체 소방대원에 비해 연수기회가 적고, 소방공무원과 항공대의 총인원 대비 선발인원에 대한 기준이 형평에 어긋난다”며 “모든 소방대원들이 선진 소방기술을 배우고 경험해 충북 소방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연수 및 모범대원 선발 기준을 명확하고 공평하게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지난 옥천 화재 당시 동원 인력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대원들이 굶지 않고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준비로 철저한 식사 급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음압 구급차량 보강 관련 사업에 대해 “매년 한 대분의 예산만 편성하고 있다”며 “국비가 50% 지원되고, 1억 원이 넘는 고가 차량이지만, 국비를 추가적으로 지원받아 도내 모든 시·군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영호 의원(청주13)은 방화복 세탁 위탁관리비 및 외곽안전센터 청사 소독 예산과 관련해 “각 서별 규모에 비해 예산이 과소 또는 과다 편성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 후 각 서별 예산편성 기준을 확인했다. 황 의원은 또 의용소방대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에 대해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방문지 선정 과정과 목적을 명확히 해 의미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영은 의원(진천1)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 언급했던 소방공무원 급식환경 개선에 대해 ‘본서와 외곽 센터 간 단가 차이 개선’과 ‘인건비, 위탁운영비, 부식지원비 등의 지원’을 요청하며 “향후 충북의 소방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므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의원은 이어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먹거리 문제에서는 차별과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소방공무원 휴양시설 확장 운영과 도지사 공약인 1구1소방서 개청 관련 청원구 및 서원구에 대한 소방서 개청을 요청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충남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지휘관 현장 숙소를 전세로 운영하니 충북도 전세로 전환해 매입 대비 발생 차액 20~30%를 소방시설 보강이나 소방대원 복지 후생비를 증액하는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며 “지휘관 숙소의 위치, 매입가,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변 의원은 또 노후 승강기 교체, 소방서 아스콘 포장 등 신규 증액 사업들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오송119안전센터 및 증평소방서의 아스콘 포장 면적당 단가가 상이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노금식 의원(음성2)은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에 대해 전체 직원 대비 후유증이 있는 직원의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출동 당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치료하지 않고, 반복 출동할 경우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 외 다른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안전하게 소방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날 황영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전기자동차 전용구역의 화재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는데 해당 조례안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 및 대응 관련 사항을 명문화해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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