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충북 영동군이 정신건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영동군은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2024년 지역사회정신건강복지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산화탄소중독 자살예방 지원사업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내 가마실 주공할인마트는 자살예방 지원사업의 우수 참여 점포로 뽑혀 주목받았다. 시상식은 28일 청주시에서 열린 ‘2024 충북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최하고 충북도청 및 시·군 정신보건 담당자, 14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 등 약 24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영동군은 공모전에 ‘스트레스 업고 튀어!’라는 제목으로 사례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례는 주민들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1개 보건(지)소에 스트레스 측정기를 설치하고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통합 사례 관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이 주요한 성과로 꼽혔다. 또한 자살예방 지원사업에서의 성과도 빛났다. 영동군은 지역 내 자살 고위험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일산화탄소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가마실 주공할인마트는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민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우수 점포로 선정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영동군과 지역사회가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2025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울증 및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앞으로도 정신건강 분야에서 주민 밀착형 정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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