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강승원 기자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설날 하면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떡국'입니다.
설날 첫 음식으로 우리는 떡국 한 그릇을 먹고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데요. 떡국은 한자로 첨세병. '나이를 더해주는 음식'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떡국을 맛있게 먹으면서 문득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우리는 왜 설날이면 떡국을 먹는 걸까요?
우리 조상들은 음력으로 1월 1일, 새해의 첫날인 설날 하얀색의 떡과 맑은 국물을 먹음으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깨끗이 잊고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또 떡국은 길게 뽑은 가래떡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긴 가래떡처럼 장수와 재물운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떡국 떡의 모양에도 의미가 있는데요. 재물이 많이 불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엽전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옛날에는 떡국을 만들 때 소고기가 아닌 꿩고기를 사용했는데요. 꿩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는 새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꿩고기는 구하기 어려워 꿩 대신 닭을 대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입니다.
원래 써야 하는 것 대신 다른 걸 사용해야 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죠.
떡국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으로 가래떡을 총총 썰어 끓인 떡국, 개성 지방에서 조롱박 모양으로 떡을 만들어 끓인 조랭이떡국, 남부 일부 지방에서는 가래떡을 빚지 않고 쌀가루로 반죽한 뒤 바로 끓인 생떡국 등이 있습니다.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한 그릇에 담아낸 떡국 맛있는 떡국 드시고 2021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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