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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연대, 인천서구지부 창립총회 개최

강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17:04]

주거복지연대, 인천서구지부 창립총회 개최

강승원 기자 | 입력 : 2021/02/25 [17:04]

 

 

주거복지연대 인천서구지부 창립총회 현장

 

 

 

 

[한국산업안전뉴스] 강승원 기자=옛날 마을의 구심터이자 소통 공간이었던 우물가 빨래터 조성 사업이 도심에 이루어진다.

 


 

주거복지연대(이하 ‘주복연’, 이사장 남상오) 인천서구지부는 23일 인천환경지도자연대 강당(인천서구한들로66-67)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우물가 빨래터 조성 프로젝트’와 ‘스마트팜 버섯 재배 사업’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확정했다.

 


 

‘우물가 빨래터 조성 프로젝트’는 지역 내 도심 빨래터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도심 빨래터에는 주택 외관이나 담장에 우물가 빨래터와 두레박 이미지 형상이 만들어지는데, 이 일은 주복연 부설 전문화가그룹이 맡는다. 공간 내부에는 물빨래 전용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하고, 옥상에는 빨랫줄이 매어진다.

 


 

이용자는 해당 마을 주민이면 누구나 무상 사용토록 개방하되 장애인 가구나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취약계층을 최우선해 수거와 빨래 후 배달을 자원봉사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일부 면적에는 족욕기와 도서 및 문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해 마을 사랑방 역할로도 기능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남상오 이사장은 축사에서 “옛날 마을의 구심터이자 소통의 장소인 우물가빨래터를 조성해 지역공동체 거점이자 정(井)다운 주민소통공간이 되는 곳을 인천서구에 가장 먼저 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고 관련 비용 지원을 약속했다.

 


 

‘스마트팜버섯재배사업’은 주복연 부설 스마트팜버섯연구소(김갑태소장)에서 실내 재배 실험에 성공해 지난해 10월부터 흰목이버섯 1200배지를 수원 정자동에서 수확했으며 참여 의지와 일자리 여건을 갖춘 지부를 중심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천서구지부는 버섯작목반을 구성하고 버섯 교실을 통해 이론과 실기, 답사 체험을 진행하고, 3, 4월 준비 기간을 거쳐 5월부터 8월까지 녹각영지버섯을 재배할 계획이다.

 


 

주복연은 도심 빨래터와 버섯 재배를 위해 LH 소유의 소규모 주택동 공가 2호(인천서구연희동705-10 B01호-30.82m2, B02호-37.90m2)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축사에 나선 인천시서구의회 정진식 의원은 “우물가 빨래터 조성과 시니어 일자리에 적합한 도시 버섯 재배가 활성화되도록 서구의회지원조례를 추진하겠다”며 “공가(空家)를 활용한 마을공동체와 취약 계층의 경제적 자족성을 높이는 훌륭한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숙 서구의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주거 복지가 실현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버섯 재배 사업 등 지원에 함께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조성직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20여 년간 해 온 환경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복지 공익 활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체 사회는 이성철 서구지부사무국장이 진행했다.

 


 

한편 주거복지연대는 2001년 창립해 20주년을 맞는 중견 시민단체로서 주거 불안에 놓인 취약 가구에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 복지 정책을 정부와 지자체 협업으로 진행 중이다. 서울시 위탁으로 취약계층 발굴과 상담, 긴급주거 지원, 국토부 사업인 비주택거주주거상향사업 등을 동작주거복지센터에서 하고 있다.

 


 

이 밖에 조손가정 등 임대 단지 아동 대상의 급식사업인 행복한밥상을 LH와 함께 진행 중이며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부동산원, 키움증권과는 집수리와 담장 벽화 사업을, 군장병주택바우처사업을 IBK기업은행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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