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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공직사회 인사 혁신에 대한 입장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6:14]

하남시 공직사회 인사 혁신에 대한 입장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1/03/30 [16:14]

 

(사진=하남시청)

 

(사진=하남시청)

 

 

 

 

[하남=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하남도시공사 사장 인선 문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하남도시공사 최수만 사장 내정자께서 사퇴의 뜻을 밝히셨습니다.

 

 

최 내정자께서 우리 시의 도시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해 그 누구보다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겠다고 저는 생각했지만,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논란으로 그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내정자께서 판단하셨습니다.

 

 

저 역시 최 내정자께 송구한 마음으로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늘 하남도시공사 사장, 하남문화재단 대표 등 우리 시의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공모하는 절차를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우리 시 출자출연기관의 장은 공모를 거쳐 임명이 된 후 공직자 재산등록의 방법으로 재산 문제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번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진=하남시청)

 

(사진=하남시청)

 

 

 

 

이번 기회에 우리 시 출자출연기관의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 재산 등에 대한 검증도 임명 전 가능할 것이고, 어느 자치단체 보다 공정한 공모 절차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일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에서 자치단체와 의회 간 실시협약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고 있고, 우리 시는 ‘의회 단독’ 또는 ‘의회와 시민 전문가’가 포함된 형태로 제도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하남도시공사 사장 공모를 진행하며 시의회와도 협의하겠습니다.

 

 

우리 시 전체 공직사회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근 LH 사태로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진 점을 반영하여 중앙정부는 전체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 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시 공무원노조 역시 얼마 전 성명을 통해 “공직사회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은 없어야 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우리 시는 간부 공직자들은 물론, 시 출자출연기관의 간부급 직위에 대한 인사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한 억측이 없도록 인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더 공정하고 깨끗한 하남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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