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신선호 기자

군포시청소년재단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5월 출범한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출범 첫해를 기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의 제한이 생긴 연말연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소정의 성금을 모금한 바 있다.

이후 군포시청소년재단 임직원의 사회공헌 사업 TF를 구성, 청소년들로부터 기부 관련 아이디어를 모집받아 이 중 채택된 아이디어를 임직원이 대신 이뤄주는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성금을 사용했다.

2020년 12월 말부터 2021년 1월 중순까지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모집받아 총 21건의 소원이 접수됐으며 TF에서 소원 내용을 검토해 5건의 소원을 선정했다.

소원 내용으로는 △아동급식 카드를 쓰는 청소년에게 명절맞이 음식 나누기 △난방 사용 어려운 분을 위한 내복 지원 △폐지를 모으는 분들에게 핫팩과 간식 지원 △보호받지 못하는 유기견과 유기묘 지원 등이 있었다.

이 중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청소년에게 명절맞이 음식 나누기’ 소원이 최종적으로 결정돼 시청과 관내 주민센터에 공문을 발송해 대상자를 추천받고 설 명절 전 배달음식 쿠폰 상품권을 발송했다.

1차로 진행한 ‘소원성취’ 프로젝트에서 남은 50만원의 잔액은 이번 프로젝트 취지와 기부에 공감한 군포소상공인소셜클럽과 협력해 그간 폐지를 모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됐다.

긴급 상비약, 구급가방과 목장갑(경인광고산업), 비말차단 마스크(노브랜드 산본점), 쿠키(고재영 빵집, 데일리 후르츠), 카스텔라(좋은날 피에스타), 탄산음료(딘딘향), 건오미자즙(수안 오미자농원), 드립백 커피(조상일커피), 반찬(찬꾸러미) 등 어르신들이 평소 필요로 할만한 물품과 간식들을 지원했다.

군포시청소년재단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마련한 후원 물품은 15일 총 37명의 지역 어르신에게 전달됐다.

거동이 불편한 10명의 어르신에게는 재단이 방문해 직접 물품을 전달하고, 그 외는 지역 노인복지관의 협조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 물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지역 기관들과 소상공인, 청소년들이 노인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 따뜻한 세상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군포시 지역 청소년들이 직·간접적으로 지역사회 공동체에 참여하고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