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주철 기자
교육 출판 전문기업 미래엔 와이즈베리에서 출간한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이 제39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특별상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도서인 ‘엔드 오브 타임’은 세상의 시작과 진화, 끝에 대한 이야기로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인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이자 저명한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그린은 ‘우주의 역사’와 ‘인간의 의식’이라는 어렵고 심오한 과학적 주제를 특유의 재치와 상상력을 통해 쉬운 문장으로 써 내려가 일반인도 명쾌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엔드 오브 타임은 2020년 미국 아마존 과학 분야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초기의 혼돈 속에서 우주, 태양계, 지구, 생명체가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 고찰하고, 더 나아가 의식의 진화와 인간 존재의 의미, 우주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신화와 종교, 창조적 표현 등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와 과학을 통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우주 만물은 언젠가 붕괴해 사라질 운명이지만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이로운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우주의 역사라는 광대한 시공간에서 인간 스스로 존재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책을 통해 체험케 한다.
미래엔 와이즈베리는 엔드 오브 타임의 가치를 알아보고, 1년여에 걸친 번역 및 편집 작업 끝에 올해 2월 국내 출간했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이번 수상은 미래엔이 그간 독자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미래엔은 앞으로도 과학기술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양질의 도서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도서상은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상으로서 과학기술 분야 도서의 질적 향상과 저술 및 출판 의욕을 고취하고, 아울러 출판문화 향상을 위해 1983년도부터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