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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복 수필가, 다섯 번째 저서 수필집 ‘양말을 꿰매는 남자’ 펴내

신선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7:14]

조성복 수필가, 다섯 번째 저서 수필집 ‘양말을 꿰매는 남자’ 펴내

신선호 기자 | 입력 : 2021/05/04 [17:14]

 

 

조성복 수필집 ‘양말 꿰매는 남자’ 표지, 168페이지, 정가 1만원

 

 

 

 

[한국산업안전뉴스] 신선호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조성복 작가가 다섯 번째 저서인 수필집 ‘양말을 꿰매는 남자’ 펴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금방을 경영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조성복 작가의 아호는 화담(花談)으로 2017년 ‘창조문학’ 시 부문에, 2018년 ‘창조문학’ 수필 부문에 당선해 문단에 나왔다.

 

 

이번 수필집은 어둡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전하는 등불을 밝히는 가슴 따스한 이야기로 총 5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마당 깊은 집’란 소제목으로 가정과 내면을 들여다본 글이라면, 2부는 ‘들꽃으로 피어’란 소제목으로 사람이 들꽃처럼 살아가는 인생을 비유했다.

 

 

3부 ‘친구가 생겼어요’라는 단락에서는 작가가 세상을 얼마나 따스하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가늠해볼 수 있다.

 

 

4부 ‘낯선 행성’에서는 소외된 이웃, 아파트 생활 등 서로 모른 척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화합시키고 있다.

 

 

그리고 5부 ‘늦깎이’에서는 뒤늦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며 생긴 자부심과 에피소드를 가슴 훈훈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성복 수필가는 자서 통해 “금실로 양말을 짜서 / 그 남자에게 줘야겠어요 / 일생을 근면하게 가족만 바라보고 / 살아온 그 남자에게 표상으로요 / 오늘도 그 남자는 / 깊숙이 고개를 숙였네요 / 콰지모도의 등을 하고 / 어깨를 깊숙이 굴리며 무언가를 해요 / 추억을 그리는 걸까요 / 양말이 없던 시절, 끼닛거리 부족했던 시절 / 검정고무신을 신었다던 그 남자는 / 가슴에 똬리 쳤던 그 무엇을 오늘도 쫓고 있어요 / 그래요. 오늘은 금실로 양말을 짜서 / 그 남자에게 줘야겠어요”라고 밝히며 수필집을 펴내는 심정을 토로한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그의 수필을 “단순한 재미를 넘어 감동을 주는 수필”이라며 “조성복의 수필은 전체적으로 볼 때 수필이라기보다 소설에 가깝다.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을 썼다는 이유에서 수필로 분류되긴 하나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주인공이 아닌 사람이 없고, 누구나 안타깝지 않은 사람이 없다.

 

 

특히 ‘유미’나 ‘톰과 제리’의 서사가 더욱 그러하다. 누구에게나 존중받고 사랑받아야만 하는 삶이 있다.

 

 

그러나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엄하다는 이유로 내팽개쳐진 삶, 그런 삶을 재조명하고 아우르는 조성복의 수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감동으로 다가온다.

 

 

조성복 작가를 만나게 된 건 정확히 말해 방송통신대학교와의 인연이었다. 동문 선후배 간이라는 인연으로 만났지만 그녀가 점점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전문 작가로 거듭나고 있음이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문학인 조성복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했다.

 

 

보석 디자이너이자 보석 감정사인 조성복 작가는 현재 수색동에서 귀금속상가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한국귀금속중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창조문학회 회원, 한여울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아침을 여는 소리’, ‘물푸레나무처럼’이 있고, 시·수필집으로 ‘추억 나에게로’, ‘시인의 마음’, 수필집으로 ‘양말을 꿰매는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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