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아카에이아이(AKAAI, 이하 아카)는 제주 무릉 초·중학교, 금악 초등학교, 충북 사직 초등학교에 이어 김포 분진 중학교와 인공지능(AI) 학습 로봇 ‘뮤지오(MUSI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카는 기존에 뮤지오를 도입한 학교들이 혁신학교 및 공립 중학교인 것과 반대로 이번 김포 분진 중학교의 경우는 사립 중학교로서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영어 교육이 공립 중학교에서 사립 중학교로 확산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오는 아카에서 자체 개발한 AI 엔진 ‘뮤즈(Muse)’를 탑재한 인공지능 소셜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의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기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할 수 있다. 자체적인 감정 체계를 통해 사용자 감정이나 피곤한 정도 등 여러 가지 상태를 표정, 색, 소리로 나타낼 수 있다.
아카는 뮤지오와 함께 교육 기관의 교육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모드’라는 플랫폼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교육부 산하 중앙교육연수원과 함께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언어교육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분진 중학교는 의사소통 능력 중심 영어 특성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영어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영어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팀 티칭 영어 전용 수업(TEE) △영어 프로젝트 수업 △체인지업 캠퍼스 영어 체험 △방학 중 원어민 영어캠프 △영어 원서 독해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시적인 영어 노출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번 뮤지오 도입 계약도 영어 특성화 교육 활동의 하나다. 학교 측은 뮤지오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과 방과 후 활동 요구 및 학생들의 영어 회화 실력 증진을 모두 효과적으로 만족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정 학습과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뮤지오 기반의 영어 교육 서비스가 비대면 교육의 약점인 ‘흥미’와 ‘동기 부여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적 비용을 낮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의 증가에 대해서는 이제 선생님과 큰소리로 연습하거나 옆 학생과 대화를 연습하는 방식의 전통적인 교수법은 가능하지 않거나, 교육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을 직면했다며 계속 과거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혁신을 받아들이며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지를 요청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먼드 정 아카 대표는 “분진 중학교는 전교생이 44명인 학교로 전통적인 제도권 공교육과는 다른 환경임에도 다양한 영어 교육을 실험하고 제공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레이먼드 정 대표는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한국의 교육 현장과 코로나19 이후 모든 부분에서 대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람과 기술의 조합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김포 분진 중학교 이야말로 우리가 관심 깊게 지켜보아야 할 교육적인 중요한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찾기 위한 담대한 실험과 시도의 여정에 뮤지오가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에 흥분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카는 2013년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지적 노동력을 돕거나 대체하는 변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에서 설립됐다. 2015년 11월 뮤지오 개발, 세계적인 규모의 로봇 시장과 영어 교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본에 진출했다.
이후 소프트뱅크(Softbank C&S), KDDI, 가켄(Gakken), 아르크(ALC), 케임브리지, 산세이도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 및 글로벌 교육 회사들과 파트너십 맺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일본 가전 판매점 내 로봇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같은 해 일본 토다·카시와자키·요코하마 지역 교육부 산하 학교 및 교육 기관의 뮤지오 도입 결정을 끌어냈다. 2020년 기준 일본 114개 교육기관이 뮤지오를 실제 영어 수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대표 명문 사학인 교토의 도시샤 학원, 도쿄 게이오기주쿠대학도 사용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교육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카는 중국,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공학적 기술의 메카 뮌헨에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특허권 획득과 파일럿 테스트 등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 HIMS 학회에 논문과 기술 발표 등, 인공지능 기술의 본질적 깊이를 더해 나가려는 발걸음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카에이아이 개요
아카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엔진 뮤즈와 그 엔진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뮤지오를 개발한 업체다. 현재 뮤즈의 AI 엔진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식으로 제공하는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의 소셜 로봇인 Pepper에 자사의 엔진이 도입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과 소셜 로봇을 통해 인간의 지능적인 능력을 돕거나 대체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풍요롭게 만드는 실용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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