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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서울시, 예술꿈나무에 날개 달아준다

올해 미술영재 108명, 음악영재 162명 총 270명 교육생 모집… 중위소득 120% 미만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2/26 [12:03]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서울시, 예술꿈나무에 날개 달아준다

올해 미술영재 108명, 음악영재 162명 총 270명 교육생 모집… 중위소득 120% 미만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2/26 [12:03]

 

 

 

2024년 서울음악영재교육 장학생 선발 안내문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서울시가 재능있는 예술영재들이 경제적 문제로 예술적 재능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2008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2,837명의 예술 꿈나무를 키운 프로젝트다.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음악·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영재(108명), 음악영재(162명) 총 270명을 선발해 전문 교육기관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날개’를 달아줄 계획이다.

 

음악영재는 건국대 예술영재원(103명),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59명)에서 위탁교육한다.
건국대 예술영재원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예술영재 중 음악분야로 전공을 정한 ‘일반영재’와 전공분야를 정하지 않은 ‘미래영재’로 구분해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1~6학년 중 전공분야를 선택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구체화할 수 있는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미술영재(108명)는 한양대(미술교육)산학협력단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연령에 따라 별도의 학년을 나누지 않는 ‘무(無)학년제’ 통합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예술적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서울시의 예술영재 지원을 받은 졸업생 중 182명은 베를린 국립음대,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등 국내외 예술학교에 진학했고, 세계적 콩쿠르 및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영재도 551명에 달한다.
지난해만 봐도 총 260명의 예술영재를 배출했고, 그중 42명은 대회 수상, 12명은 국내외 유수의 예술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책읽는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무대에 예술영재들이 설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영재간 네트워크를 형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 멘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계획 중이다.

 

올해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4월 중으로 선발과정을 마치고 4월 27일 입학식을 갖는다. 이 외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예술과(2133-2565)나 각 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발은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재능을 지닌 학생들을 서류심사, 전공분야 적성검사, 실기평가, 심층 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하여 지원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예술적 재능은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레슨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술적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청소년이 예술적 재능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서울시 대표적인 예술동행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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