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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국도변 주차 무질서... "무책임한 행정 태도에 주민 분노"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3/11 [17:12]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국도변 주차 무질서... "무책임한 행정 태도에 주민 분노"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3/11 [17:12]

 

 

 

[남양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요즘 남양주 화도읍 구암리 인근 주민들은 때아닌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을 인근 경춘국도 도로변에 무단 주차된 대형 차량들의 횡포 때문이다. 더욱 마을 주민들의 화를 돋구는 것은 무단 주차 차량보다 위법을 알면서도 강 건너 불 구경식으로 방관하는 관할 행정당국의 무책임한 태도이다.

 

이곳 국도변 인근에는 마을 주민들 뿐만 아니라 '대치 CUM 100' 기숙학원이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휴식 시간을 이용해 국도변을 산책하며 머리를 식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숙 차량들의 운전자들이 소란을 피우며 취사 행위를 하고 있어 학생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은 오물투성이가 되었고, 주민들은 우범지역으로 변질될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주차 단속에 대해 화도읍사무소는 책임을 회피하며 단속 권한이 남양주시청에 있다고 밝혔고, 남양주시청은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 소관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러한 무책임한 행정 태도로 인해 주민들의 분노는 고조되고 있다.

 

행정기관의 특성상 관할 문제에 대한 관리나 책임의 한계는 뚜렷한 문제이며, 국도 관리를 놓고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나 남양주시가 책임 영역 문제를 서로 나몰라라 회피하며 전가하고 있다.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행정기관은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남양주 화도읍 구암리 국도변 주차 문제는 주변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상당한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행정기관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민원을 철저히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도로 안전 및 환경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으로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와의 협력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와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는 모두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으로서 시민들의 이해와 편의를 위해 힘써야 할 책임이 있다. 이들이 시민들의 불편을 무시하고 상호 책임 회피에만 치중한다면 공공 기관으로서의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다.

 

시민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남양주시와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에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무책임한 태도를 벗어나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쓰는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 측 행정기관은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 행정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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