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파주→문산, 문산→ 파주 진입로 없는 엉터리 고속도로에 파주시민 뿔났다!...

17년전 설계 당시 적은 교통량 이유로 반영 안했다... 민자고속도로 수익성 중시, 교통편의 외면 지적 ...시공사 관계자, 5년간 공사기간내 파주시 아무런 언급없이 수수방관 했다!...파주시 '문산∼도라산 구간 공사 맞춰 진입로 해결 방안 마련'...시민들, 소잃고 외양간 고치나!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10:19]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파주→문산, 문산→ 파주 진입로 없는 엉터리 고속도로에 파주시민 뿔났다!...

17년전 설계 당시 적은 교통량 이유로 반영 안했다... 민자고속도로 수익성 중시, 교통편의 외면 지적 ...시공사 관계자, 5년간 공사기간내 파주시 아무런 언급없이 수수방관 했다!...파주시 '문산∼도라산 구간 공사 맞춰 진입로 해결 방안 마련'...시민들, 소잃고 외양간 고치나!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0/11/17 [10:19]

 

서울~문산 고속도로, 파주시 월롱 나들목

 

서울~문산 고속도로, 파주시 월롱 나들목

 

 

 

 

(경기북부=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지난 7일 0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자 경기 서북부지역의 첫 고속도로 개통으로 통일로 대비 40분간의 시간 단축만 생각하고 기뻐했던 파주시민들이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파주시구간 4개소의 나들목이 어느한 곳 도 문산방향으로는 내려갈 수 없어 "도대체 이런 고속도로가 어디있냐?" 뿔난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고 있다.

 


 

더욱 파주시민들을 뿔나게 하는이유중 하나가 5년동안 공사가 계속되는 동안 파주시장 은 물론 국회의원 파주시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파주시의 나들목의 하행선 진출입이 없는데도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더욱 분통이 터진다는 지적이다.

 


 

공사관계자에 의하면 "5년동안 공사중 파주시 관계자들이 한번도 파주시 4개 나들목의 진출입에 대해 얘기 하는 사람이 없었다" 라며 "파주시나 지역국회의원들이 나서서 문제를 제기했다면 그당시 토지를 매입하던지 진출입 도로를 추가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7일 개통된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2㎞를 연결하는 왕복 2∼6차로 도로로 이 가운데 파주시 구간은 조리읍 능안리부터 고속도로 북쪽 끝인 문산읍 내포 나들목까지 총 13.4㎞ 로 이 구간에는 금촌·월롱·산단·내포 등 4개의 나들목이 있다.

 


 

이들 4개 나들목은 서울 방향으로만 차량이 진입할 수 있고, 문산 내포 방향으로는 진입로가 조성돼 있지 않아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또 파주시구간의 마지막 나들목인 문산 내포방향에서 서울로 진출입하여 가다가는 월롱이나 금촌나들목에서 내려올수도 없다.

 


 

문산에서 금촌이나 월롱을 가려면 파주시와 가장 가까운 고양시 북고양(설문) IC로 나와 국도를 이용해서 금촌이나 월롱으로 다시 올라가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금촌에서 문산 임진각을 가려고 해도 역시 고양시 북고양(설문)IC 까지 가서 진입해야 문산으로 갈 수 있다.

 

 

민자고속도로가 아니었다면 교통의 편의를 고려해 가까운 파주시내의 4개 나들목 모두 상하행선 진출입 연결도로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며 차체에 너무 수익성을 고집한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대해선 보다 철저한 교통편의성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한 GS건설은 2003년 4월 국토교통부에 설계 제안 당시 파주지역은 교통영향평가 등에서 교통량이 많지 않아 문산 방향 진입로를 만들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국토부승인을 득해 고속도로를 착공했으며 파주시구간은 대우건설이 시공에 참여했다.

 

 

착공당시 파주시는 이미 운정 신도시 조성 등으로 파주지역의 인구가 많이 팽창했고 파주 곳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최초 설계당시 24만9천명인 파주시의 인구가 고속도로 착공당시인 2015년도에는 42만3천명으로 20만 가까이 인구가 늘어난 상황임에도 파주 지역 의 국회의원과 파주시장 및 시청 관계자들은 고속도로 진출입도로 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교통량을 확인한 뒤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연결된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시기에 맞춰 진입로 신설 등을 국토부 등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파주시민들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느냐" 며 파주시의 미숙행정에 대해 볼멘소리를 내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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