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광주시가 아동 구강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1차에 이어 2차 사업에도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과 소득격차에 따른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아동이다. 이들은 사업기간인 2년 8개월여간 주치의로 등록한 치과의원을 학기별 1회(총 6회) 정기방문해 구강검진을 받는다. 이를 통해 구강상태평가, 구강위생검사(PHP), 칫솔질교육, 불소도포 등 구강관리 교육 및 예방을 제공받는다. 진찰료 90%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10%는 자부담이 발생한다. 의료급여수급권자나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면제되지만, 구강질환에 따른 선택진료 항목(충치치료, 치아홈메우기, 방사선 사진촬영 등)은 대상자가 부담한다. 사업의 참여대상은 2025년 초등학교 1·2·4·5학년, 2026년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신청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치과의원의 아동치과주치의 등록은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치과의원 상근 치과의사 중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진행하는 아동치과주치의 교육을 이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제1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는 치과의원 205곳이 참여했으며, 3311명의 아동이 이용했다. 시범사업에 지속 참여한 아동은 올바른 간식 섭취 습관 등 구강건강관리 행동이 개선되고, 정기적인 치과 방문 습관의 기회 증가 및 구강 건강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석 건강위생과장은 “1차에 이어 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자녀의 아동기부터 구강관리 습관 형성으로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여름방학 때 많은 학부모와 치과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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