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전주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강화’

전주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통해 건강 취약계층에 폭염 대비 건강수칙 등 안내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0:13]

전주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강화’

전주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통해 건강 취약계층에 폭염 대비 건강수칙 등 안내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6/27 [10:13]

▲ 전주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강화’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전주시보건소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장애인, 재가암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먼저 보건소는 13명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을 활용해 건강 취약계층 5342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여름철 건강관리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안내하게 된다.

여름철 폭염 건강관리의 주요 내용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기,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기,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기,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하기, 현기증·메스꺼움·두통·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기 등이다.

보건소는 또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과 대처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들은 취약계층에게 경로당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안내함으로써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건강 취약계층에게 체온조절을 위한 인견 내의와 음식물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냉가방을 지원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인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를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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