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6공병여단, 2020년 후방 방공진지 2개소 지뢰제거작전 종료!!

- 양주시 2개소 8,659㎡에서 지뢰 2발, 불발탄 100여 점 찾아 제거 -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1/30 [15:09]

6공병여단, 2020년 후방 방공진지 2개소 지뢰제거작전 종료!!

- 양주시 2개소 8,659㎡에서 지뢰 2발, 불발탄 100여 점 찾아 제거 -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0/11/30 [15:09]

 

(사진=양주시청)

 

(사진=양주시청)

 

 

 

 

(양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제6공병여단은 올해 4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 선암리 일대의 후방 방공진지 2개소에서 2020년 지뢰제거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후방 방공진지 2개소에 대한 지뢰제거작전은 2021년에도 지속해서 진행 될 계획이다.

 

 

 후방 방공진지 지뢰제거작전은, 1983년경 방공진지 방호를 위해 외곽에 매설한 지뢰를 찾아 제거하는 작전으로,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조기 완료할 것을 특별지시하면서 재개되었다.

 

 

2021년 작전 완료 후 검증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방부와 협의하여 대민개방이 판단 될 예정이다.

 

 

 이곳의 지뢰제거작전 임무를 부여받은 6공병여단은 8개월 동안 2개 중대 병력 100여 명과 방탄 굴삭기, 지뢰탐지장비 등 40여 대의 장비를 전담으로 투입해 M14 대인지뢰 2발 등 불발탄 100여 점을 찾아내 처리했다.

 

 

 

(사진=양주시청)

 

(사진=양주시청)

 

 

 

 

 발견된 2발의 지뢰는 묻힌 지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진다면 즉시 폭발할 수 있는 상태였다.

 

 

발견된 지뢰는 전문 폭발물처리반(EOD : Explosive Ordnance Disposal)이 출동해 폭발물 회수 절차에 의해 안전히 제거했다.

 

 

 후방 방공진지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지뢰제거방법에는 인력과 장비에 의한 두 가지 방법으로 실시되었는데 각각 6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인력에 의한 지뢰제거 방법은 ①표면 탐지 ②수풀 제거 ③ 낙엽·부엽토 제거(송풍) ④ 2차에 의한 지뢰탐지기 정밀탐지(공압기 이용 깊이 15Cm이내 굴토) ⑤ 지뢰 발견 및 수거 ⑥ 현장정리(복토, 다짐, 경시) 등 6단계로 진행되는데, 지뢰 지역을 안전하게 탐지하기 위해 1단계~5단계를 반복해서 수행한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지뢰를 제거하고 있고, 다른 업무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수십 배로 들 수밖에 없다.

 

 

 또한 부대는, 민간 자문위원(△육사 토목공학교수 오경두, △풍수해 전문분야 방재전문가 최재영)을 위촉하여 작전지역의 타당성, 지뢰의 유실 가능성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통한 작전의 신뢰성 검증, 확인도 완료했다.

 

 

 지뢰를 제거하는 장병들의 안전도 잊지 않았다. 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뢰제거에 투입되는 전 장비에 방탄판을 설치하고, 장병들은 20kg이 넘는 지뢰 보호의를 착용하며 안전 대책을 강구 하였다. 특히,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안전에 대해 소홀해 질 것을 대비해 작전 투입 전 일일단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2020년 지뢰제거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 후방 방공진지 지뢰제거 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한 중대장 강연주 대위(만 27세)는 “지뢰제거작전이 완료된 지역은 주민들이 등산로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철저하게 실시되었다”고 밝혔으며, “매설 지뢰 한 발이 국민 한 분의 생명과 같다는 각오로 마지막 한 발까지 찾아내고야 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여단은 2021년에도 동일 장소의 잔여 지역(12,289㎡)에 대해 지뢰제거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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