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계룡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생 대상 요충검사 실시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 기대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7/18 [10:14]

계룡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생 대상 요충검사 실시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 기대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7/18 [10:14]

▲ 계룡시청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계룡시는 기생충 질환을 예방하고 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7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생충(요충)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요충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장내 기생충 중 집단감염력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분류된다.

요충은 사람의 대장에 기생하며 항문 주위 피부에 산란하기 때문에 항문 주변 가려움증, 피부발적, 피부염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2차 감염이나 복통, 설사, 야뇨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요충 검사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요충 검사를 신청한 9개소 3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요충테이프를 이용한 항문 주위 도말법을 통해 가검물을 채취한 후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와 가족에게 구충제와 가려움 방지 크림을 제공하고 해당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은 밀집된 환경에서 빠르게 전파되는 만큼 평소 어린이집과 각 가정에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및 손씻기 생활화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감염병 예방 및 이를 통한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2018년 유치원생 147명을 대상으로 한 요충검사에서 3명의 양성자를 조기 발견하여 치료한 바 있으며, 전국적인 요충검사 양성률은 3% 내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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