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남해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 건립 설계 용역 최종보고 및 전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흔적남기기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및 보훈단체 임원, 건축 및 전시 설계 용역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축물 공간구성, 프로그램실 활용 방안, 기증품 보관 방법, 수장고 항온 항습 시스템, 오폐수처리시설, 야외조명 설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전시를 관람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전시설계를 해주기를 당부했으며 디지털 방명록 설치를 제안했다. 이충방 흔적남기기 사업 추진위원장은 “개인의 경험과 흔적을 전시하는 공간으로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건축, 전시설계가 잘되었으면 한다”며 “남해군이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의 명소이자 전후세대의 산교육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 건립사업은 사라져가는 참전용사들의 전쟁의 기억과 유품을 보존하고 전후세대에 남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 남해군민의 애국의 정신과 기상이 살아 숨쉬는 대표적인 현충시설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은 지상 1층, 498.89㎡규모이며, 총 28억(도비 18억, 군비 10억원)원이 투입된다. 남해유배문학관 인근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며 2024년 10월에 착공 예정이다. 2025년 흔적전시관이 건립되면 전후세대의 ‘안보교육의 장’과 전쟁세대의 ‘기억의 공유공간’으로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참전용사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는 사진, 훈장, 부대앨범, 귀국박스 등이며 2024년 6월말 기준 총 3,899점이다 남해군은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2022년 2월부터 특별전시를 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11만 352명(2024. 6월말 기준)이 특별전시관을 방문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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