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강진군은 지속된 장마로 습도가 매우 높고, 비래해충 발생량 증가 등 병해충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8월15일까지 27일간을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벼 병해충 기본 방제 기간 동안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전직원 읍면 일제출장의날 지정해 활동하는 등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 예찰과 지도를 강화한다. 또한 SNS와 각종 회의·교육, 마을방송을 통해 벼 병해충 예방법과 적기 방제를 적극 홍보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여 온·습도가 높고, 비래해충 발생량 증가 등 병해충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 기간에 확산이 빠른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먹노린재, 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을 중점으로 논을 잘 살펴보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종합방제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열병은 한 번 나타나면 피해가 매우 크므로 이삭이 한두 개 패기 시작할 때 예방 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또한, 잎 도열병이 발생한 포장은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이삭이 패기 전까지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비를 대폭 확보해 벼 재배면적 전체에 해당하는 8,991ha, 6,301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6억8,700만원의 벼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 구입권을 배부했으며 지속적인 정밀 예찰을 통해 신속하게 병해충 발생 상황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매해 기상이변이 심해지는 여건 속에서 농업인과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적기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고품질 쌀을 안정적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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