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여수시가 ‘2024년 여수시 유니크베뉴 발굴 공모’를 실시한다. ‘유니크베뉴’란 마이스 행사를 위한 전문 회의시설(컨벤션센터, 호텔 등)은 아니지만 개최도시만의 고유한 특색이 담긴 장소를 말한다. 실내·야외시설, 자연환경을 모두 포괄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들 수 있으며, 여수시는 작년 코리아유니크베뉴에 ‘예울마루’와 ‘장도’가 선정된 바 있다. 시는 매년 마이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 및 유치 상담을 통해 박물관이나 역사유적(고궁), 관광명소, 종교·교육·스포츠·상업시설 등 비회의시설에 대한 개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유니크베뉴인 ‘District Winery’에서는 참석자에게 와이너리 투어 및 일몰 감상, 와인 블렌딩 세션 등 와인과 관련된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사례로는 ‘고양컨벤션뷰로’가 참석자 체류를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과 가이드북을 제작해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유니크베뉴를 발굴하여 여수만의 매력을 알리고, 마이스 행사 개최지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여수 소재의 20인 이상 동시 수용 가능한 시설 ▲회의·연회 개최를 위한 상설 대관으로 운영되는 시설 ▲현재 영업 중이며 현장 답사가 가능한 시설 ▲해당 장소만이 가진 특수성 등으로 위 조건을 모두 부합해야 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5개소를 선정, 현판(인증패)를 수여하고 마이스 행사유치 역량 강화 교육과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8월 6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관광과 마이스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규모의 마이스 행사가 많아지면서 유니크베뉴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여수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장소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