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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레지오넬라균 예방 총력...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검사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09:28]

정읍시, 레지오넬라균 예방 총력...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검사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8/02 [09:28]

▲ 정읍시, 레지오넬라균 예방 총력...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검사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정읍시보건소는 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5일부터 다중 이용시설 17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관공서, 대중목욕탕, 숙박시설, 의료기관 등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돼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나 주로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에게서 발생한다.

주 증상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이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이와 같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한 후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될 경우,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에 레지오넬라균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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