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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로 예방활동 강화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8/05 [08:32]

보령시보건소,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로 예방활동 강화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8/05 [08:32]

▲ 보건소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보령시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25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전년도까지 대형건물 5곳, 대형쇼핑센터 2곳, 숙박시설 3곳, 종합병원 1곳 등 총 11곳의 냉각탑 및 급수시설 냉·온수로 검사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왔고, 올해는 숙박시설 2곳, 요양병원 2곳, 노인복지시설 10곳 등 총 14곳을 확대하여 총 25곳 실시한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의 물이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의 고인물, 냉각탑수 등에서 급속도로 증식하며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면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킬 수 있어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제3급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건강한 사람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노인, 면역저하자, 암환자, 만성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하며 매주 1회 무창포항, 죽도, 오천항, 주교면 송도의 해수·갯벌을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 또한, 6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현지생산물인 갑각류 및 패류를 수거하여 검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산물에서는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적은 없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씻고 85℃ 이상 완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금지 ▲바닷물 접촉후 물과 비누로 노출부위 씻기 ▲바닷물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에서 저온 저장 ▲어패류를 취급시 장갑착용, 요리한 도마와 칼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레지오넬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은 사전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면서“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 및 비브리오균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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