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전통시장의 추석 대목, 침체된 분위기...소비자 발길을 멀어지게 하다...

- 전통시장의 침체, 대형마트의 그늘에 가리다 -
-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소비자 발길을 멀어지게 하다 -
- 상인들의 고군분투, 희망의 끈을 놓지 않다 -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9/14 [09:41]

전통시장의 추석 대목, 침체된 분위기...소비자 발길을 멀어지게 하다...

- 전통시장의 침체, 대형마트의 그늘에 가리다 -
-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소비자 발길을 멀어지게 하다 -
- 상인들의 고군분투, 희망의 끈을 놓지 않다 -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9/14 [09:41]

▲ 추석맞이 전통시장 모습    

 

【서울=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이 활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 기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추석에 잠깐이라도 매출이 늘기를 기대했는데 매출 증대는커녕 손님들 찾아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라고 한 시장 상인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올해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사람들이 전통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다.

 

전국의 여러 전통시장을 돌아보면, 예년 같으면 명절을 맞아 북적여야 할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상점마다 손님이 드문드문 보일 뿐, 예전의 활기찬 분위기는 온데간데없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확장이 전통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들은 “이제는 명절이 다가와도 대형마트에서 한 번에 모든 것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고물가 문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이나 수공예품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더 저렴한 대안을 찾기 마련이다. 한 상인은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상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특별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기획해 손님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현실은 그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추석 대목에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상인들은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소비자 한 분 한 분이 모두 우리의 희망입니다.”라고 강조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문을 열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추석이 전통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실하다.


kisnews0320@naver.com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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