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재난안전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리스콘도쿄’ 해외 박람회에 행정안전부와 함께 한국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리스콘도쿄’는 일본 최대의 종합위험 관리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수출상담회, 침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북 도내 재난안전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에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4개의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며, 총 30개의 국내 재난안전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및 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도내 재난안전 기업들의 모집과 선정 과정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 이후에도 참여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간 추가 상담 등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재난안전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세한 규모의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의 재난안전산업은 내수시장에서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손을 맞잡고, 세계 재난안전산업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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