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김포 지역적응 신품종 벼로 개발한 ‘한가득쌀’을 11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양촌읍 석모리 소재 신김포농협로컬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가득’ 벼 품종은 50년이상 장기 재배로 품종 특성이 퇴화되고 있는 외래품종인 김포 대표 중만생품종 ‘추청벼’를 대체하여 김포지역에 적합한 국내육성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김포시가 지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육종사업’을 통하여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벼 신품종이로 올해 약40㏊ 면적에 재배됐다. 추청벼보다 밥맛이 우수하고 완전미와 도정율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특성이 있는 ‘한가득벼’는 올해 8월 20일 현장평가회를 통해 9월중순에 수확하는 ‘고시히카리’에 비해 쓰러짐에 강하고, 10월중순에 수확하는 ‘추청벼’에 비해 키가 다소 크고 이삭이 고르게 나오는 장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식미평가에서는 밥모양, 밥맛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추청벼보다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밥맛의 우수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김포지역에서 한가득 벼 키는 100cm, 이삭수는 20개, 벼알수는 90개 내외가 나왔으며 단백질 함량도 5%대로 추청벼에 대비하여 생육 및 수량이 우수하게 나왔다. 한편 ‘한가득’ 쌀은 약 200톤 정도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수확 후 품질분석과 식미평가를 통해 밥맛의 우수함을 재확인하고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고온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을 위해 애쓰시는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적응 신품종 벼로 개발된 ‘한가득’을 2028년까지 추청벼를 대체할 수 있는 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보급종 종자 확보, 포장재 개발, 계약재배, 안적정 가격기반 구축 등의 노력을 지역 농협 및 정미소 관계자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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