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의정부여자중학교, 3월 평화교육과정을 통해 공동체 세우기 노력

◦ 3월 평화교육과정으로 학급공동체 세우기 노력◦ 신뢰서클, 온·오프라인 집단상담, 학급 자치회 민주적 선거 운영, 학급가치 ·규칙 세우기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15:52]

의정부여자중학교, 3월 평화교육과정을 통해 공동체 세우기 노력

◦ 3월 평화교육과정으로 학급공동체 세우기 노력◦ 신뢰서클, 온·오프라인 집단상담, 학급 자치회 민주적 선거 운영, 학급가치 ·규칙 세우기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1/03/31 [15:52]

 

학급자치회장 선거 토론회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학급자치회장 선거 토론회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권천숙)는 3월 평화교육과정을 공동 기획하여 학년별, 교과별로 재구성하여 3월 한 달간 운영했다.

 

 

2011년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해 온 의정부여자중학교는 ‘배움으로 세우는 자존감, 실천으로 완성하는 배려’라는 교육비전 아래 다양한 학생주도 통합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3월 평화교육과정은 그동안 공들여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학생주도 교육과정이다.

 

 

3월은 새로운 학년으로 진급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이자 새로운 학년으로서의 성장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3월에 새로운 학급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대체로 두려움과 기대의 감정을 가진다.

 

 

특히 학교는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을 가지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여주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급에 안착할 수 있는 자치활동과 수업 활동을 기획하고 학생들이 학급에 강력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도와주어야 한다.

 

 

의정부여자중학교는 그러한 도움을 위해 ▲네임텐트를 활용한 서클로 자기소개하기 ▲집단상담 ▲학급가치와 학급평화 규칙 정하기 ▲학급자치회 조직을 위한 후보자 토론회 및 민주적 회의구조 만들기 ▲협력 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모둠 세우기 ▲학부모 상담 등을 기획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등교가 정지된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학업 격차가 커지면서 친구, 또래활동, 소속감, 정체성과 같은 중요한 발달상의 심리 작업도 함께 정지되었다.

 

 

한참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확인해왔던 아이들에게 3월 평화교육과정은 끊어졌던 관계의 연결과 소속감의 확인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생들의 삶을 만들어 주는 시작의 의미를 가진다.

 

 

집단상담이 끝난 후 한 학생은 “작년에는 집단상담도 안 하고 등교도 늦어져서 우리 반 아이들 이름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1년을 서먹서먹하게 지냈지만,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제한적이지만 게임도 하고 서로의 고민도 나눠서 우리가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었다 ”며,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가 얘기하는 것을 친구들이 경청해 주니 내가 존중받는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편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 혁신학교 우수교· 2016 모범혁신학교로 선정되며 약 11년간 혁신학교를 운영해 온 의정부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자율과 자치로 세우는 평화로운 학급공동체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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