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성윤모 장관, 체코 원전사업에 대한 수주 의지 적극 표명

-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원전특사와 이틀간 연속 화상면담 - 양국간 원전협력 및 인공지능, 전기차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8/21 [18:10]

성윤모 장관, 체코 원전사업에 대한 수주 의지 적극 표명

-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원전특사와 이틀간 연속 화상면담 - 양국간 원전협력 및 인공지능, 전기차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0/08/21 [18:10]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19(수), 20(목) 오후에 각각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야로슬라브 밀(Jaroslav Mil) 원전특사와 이틀간에 걸쳐 연속 화상면담을 가졌다.

 

 

ㅇ 이번 면담은 한-체코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산업·기술·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ㅇ 특히, 연말에 예정되어 있는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을 앞두고 체코 원전사업 관련 정부 핵심인사인 산업부장관과 원전특사를 대상으로, 한국 정부의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산업통상부장관 면담 (8.19)>

 

 

□ 우선, 체코 하블리첵 장관과의 면담에서, 성 장관은 양국간 원전,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논의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우리측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 성 장관은 최근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1기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을 공식화하고, 연말경 사업 발주를 추진 중인 바,

 

 

* 입찰 공고(`20.末) → 제안서 접수(`21.中) → 사업자 선정(`22) → 건설 착수(`29) → 첫 호기 가동(`36)

 

 

ㅇ 경쟁국에 앞서 수주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원전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ㅇ 특히, ‘현재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원전사업도 함께하여, 양국간 협력의 범위를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양측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기반과 기술력을 보유한 인공지능,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 체코는 인공지능 국가전략(National Strategy of AI, 2019.5)을 수립하여 추진 중

 

 

** 체코는 유럽의 제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2019년 자동차 생산량은 약 143만대를 기록

 

 

ㅇ 특히, 성 장관은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산업 디지털화 분야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관심*을 주목하며, 이 분야에서 협력을 집중하기 위해 실무급 협력 통로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 체코 정부는 2019.2월 발표한 「혁신전략 2019-2030」을 통해 인공지능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제조·서비스업의 디지털화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 중

 

 

ㅇ 또한, 양측은 산업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친환경 및 디지털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 기존의 ‘한-체코 공동 기금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의 연구 범위를 인공지능, 수소, 친환경 이동수단 중심으로 확대하고 지원 과제 수도 점차 늘려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상호 공감했다.

 

 

* 2016년부터 별도 재원을 마련해 공동 연구개발 지원 중

 

 

ㅇ 아울러, 성 장관은 양국의 협력 국면을 살리고,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내 ‘한-체코 산업협력위’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 한편, 성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체코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 원전특사 면담 (8.20) >

 

 

□ 성 장관은 밀 원전특사와의 면담에서, 양국 원전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특히 체코 원전사업과 관련하여 한-체코간 구체적인 원전 전(全)주기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ㅇ 성 장관은 이날, 면담기회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의 사례를 들어,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설명했다.

 

 

-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성*과 국내 및 해외사업에서 보여 준 건설 역량과 더불어, 원전도입에서 첫 수출까지 불과 30여년만에 이룬 발전모델이 체코원전사업에 최적화된 한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EUR(유럽사업자요건) 인증취득(`17.11월), NRC(美원자력규제위원회) 인증 취득(`19.8월)

 

 

ㅇ 또한, 양국 기업들간 원전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추진과 인력양성을 위해 원전 전(全)주기 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 양측은 원전설계, 기자재·부품 제작, 시공, 핵연료 분야 등에서 다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어 한국과 체코 기업간 협업기반이 이미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양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ㅇ 아울러, 성 장관은 ‘체코원전사업을 일반적인 해외건설사업의 의미를 넘어, 양국 관계에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로 삼자‘고 거듭 강조했다.

 

 

□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대화를 지속 이어나가기로 하고,

 

 

ㅇ 체코 원전사업 발주대응과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수원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