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김기재 기자] 사랑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과천시 공직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용기와 희망,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2023년은‘지식·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도 수립하여 도시 발전 방향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입주를 시작한 지식정보타운의 학교, 교통, 도로, 어린이집 관련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시민회관 수영장 장기대기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과천시의 현안을 많은 시민분들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해결했습니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과천정보타운역 착공, 과천~위례선 민자적격성 조사에 문원역을 포함시키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기업계가 2024년 경영 환경을 바라보는 사자성어로‘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의‘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2023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난관을 벗어나면 다시 도약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는 희망과 낙관이 담겨 있습니다. 과천시도 운외창천의 마음가짐으로,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과천 미래 100년, 지식 ․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겠다 다짐하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미래 성장 기업 유치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내 IT, 신소재, 의약분야 등 지식산업 기반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만큼 과천에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15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여 지식정보타운 내 중견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까지 과천에 터를 잡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푸드테크 혁신 특구를 만들어 세계적 신성장 산업인‘푸드테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작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1위의 성과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기업과 상인, 시민이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과천시민을 위한 도시개발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입지 선정에 따라 올해 상반기 과천과천지구 지구계획이 승인 되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주민 재정착과 자족 기능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 용적률 상향과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유수 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장 추천물량 확보 등을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대학병원 이상의 종합병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과천주암지구는 지구 내 단지 조성 및 기반 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공사를 추진하고, 화훼임시판매시설 조성과 운영도 시작하겠습니다. 과천갈현지구는 지난 12월 구성한 민·관·공 협의체 운영을 바탕으로 주민 재정착과 각종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하여 올해 상반기 지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과천시 전체에 균형 있게 개발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소요 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습니다. 셋째, 고질적인 교통문제도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 고려하여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뽑은 2023년 과천시 10대 뉴스에 지하철 4호선 증차, 버스 노선 조정 및 임시 정류소 신설, 과천정보타운역 착공, 버스정류소 추위쉼터 설치 등 교통과 관련된 사업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을 보며 교통문제 개선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과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과천~이수 복합터널은 작년 12월 맺은 사업실시 협약에 따라 올해 실시설계가 이루어져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될 예정입니다. 과천~우면산간 도시 고속화도로 지하화도 바로 착공하고, 무엇보다 서울랜드, 경마공원 등 관광수요에 따른 교통량이 반영되는 교통계획이 수립되도록 하겠습니다. GTX-C노선, 과천~위례선도 시민 여러분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협의하고, 과천시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여 과천시 어디서든 서울로 연결되어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1단계 준공이 2024년 6월로 계획된 것과 발맞춰 기존 과천대로의 서울 방향 교통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개통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2월 출근시간 지하철 4호선 증차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 증차를 이끌어내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표적 문화예술 인프라인 시민회관 대극장, 소극장을 전문적인 공연 공간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과천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과천축제는 공연예술축제로 업그레이드하여 시민들과 한예종 공연단 및 각종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도심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에도 생활문화센터를 추가 개소하여 시민들의 자유로운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문화원 지원과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준비를 통해 과천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전문성과 체계성 있는 과천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시립예술단의 정기·기획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활성화하여 한예종이 과천에 와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예종 유치를 실현시키겠습니다. 사랑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과천시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그 지혜에 항상 귀 기울이겠습니다. 미처 다 말씀드리지 못한 복지, 교육, 안전, 환경 등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과천다움을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우리 과천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각계각층,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온정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2일 개장한 문원체육공원 내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아이들의 웃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이와 같은 온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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