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3만 8천 예비 부모대상 책선물로 가정 독서활동 지원- 전국 최초 임산부 교통비 시스템과 연계해 온라인 간편하게 접수, 택배로 집까지 배송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엄마아빠책 1권’, ‘우리아이용 그림책 2권’과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1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가 임산부 등 서울지역 예비 부모 3만 8천명에게 전달된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엄마북돋움’ 사업은 인생의 시작을 ‘책’으로 축하하며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지난해 총 4만 654명의 예비부모에게 책전달을 완료했다. ‘엄마 북돋움’ 사업은 ’19년부터 진행한 ‘서울시 북스타트’ 사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0~18개월 양육자가 도서관,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해 책꾸러미를 받은 방식에서 임산부(예비부모)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전달도 택배로 변경했다. ‘엄마 북돋움’ 책 꾸러미에는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 추천과 시민투표로 선정된 ▴엄마아빠책 1권 ▴우리아이 첫 책 2권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북스타트 가이드북이 담긴다. 엄마아빠책은 예비부모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책, 우리아이 첫 책은 태교 및 출산 후 아이와의 소통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 등으로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과 시민 투표를 거쳐 각 10종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책 꾸러미에 ‘서울시 육아정책정보책’을 더해 엄마아빠의 양육과 아이의 탄생을 응원한다. 신청도 편리하다. 기존 직접 방문에서 예비 부모 누구나 ‘서울시 맘케어(임산부 교통비)’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책 꾸러미를 신청하면 집까지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엄마 북돋움’은 국민 독서율이 점점 낮아지는 상황 속에서, 탄생부터 일생 내내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신과 출산이라는 중요한 생애 전환 시기를 맞이하는 예비부모에게 ‘독서’라는 안정적인 활동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한 육아를 응원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결과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7.5%로 ’19년 대비 8.2% 하락했고, 전체 평균 독서량도 ’19년 7.5권 → ’21년 4.5권으로 3.0권이 감소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엄마 북돋움’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의 재미보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먼저 느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한편, 올해는 ‘엄마 북돋움’은 책 꾸러미’ 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엄마 북돋움 선정도서의 원화(아트프린팅)전시를 개최하고 저자강연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비부모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5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엄마 북돋움’ 선정 도서 이외에도 임신, 출산 및 육아의 모든 과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서를 추천한다. 서울도서관 사서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도서는 서울시 탄생응원서울프로젝트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에서는 ‘엄마 북돋움’ 도서로 선정된 부모책 10종을 중심으로 해당 도서의 저자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또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과 협력하여 우리아이 첫 책 선정 도서 10종의 ‘원화(아트프린팅) 전시회’를 개최하고, 토크 콘서트 등 연계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5월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엄마 북돋움 현장이벤트'를 개최한다. 따뜻한 봄 햇살과 푸른 잔디 위에서 책으로 ‘부모됨’을 응원하는 ‘베이비 북 샤워’ 프로그램도 진행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 북돋움'은 예비부모의 임신과 육아 전 과정을 책으로 응원하고 가정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책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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