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천공항 주차장에 ‘주소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구축’ 추진행안부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 선정으로 국비 2억 원 확보
[한국산업안전뉴스 이승헌 기자] 올해 연말이면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주소기반 주차 내비게이션’이 구축돼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주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4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가 주소체계 고도화와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을 선도할 지자체를 발굴·지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거쳐, 인천 중구 등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대한 인센티브로 국비 2억 원을 받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을 대상으로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주차시스템은 운전자가 주차장 진입 시 잔여 주차면 수만 제공되고 있어 빈 주차면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이로 인해 불법 주차 등 많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는 먼저 공항 주차장 주차면 각각에 주소기반 주차정보(사물 주소 부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1터미널 단기주차장을 대상으로 실내 주차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이용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장 이용객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잔여 주차 면수는 물론, 주차 가능한 주차면의 위치와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올해 6월부터 해당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12월 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구는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더욱 효과적인 사업 방안 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고, 실현 가능성, 창의성, 활용성 등의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향후에는 인천국제공항 모든 주차장에 주소기반의 실내내비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자율차 주차, 드론·로봇 배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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