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념 ‘이종욱펠로우십 동문 서울총회 기념포럼’ 개최2007년 이후 아프리카 연수생 622명 배출, 한-아프리카 보건의료 협력의 상징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6월 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소재한 나루 호텔 M 갤러리에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동문 서울총회 기념포럼'(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KGA General Assembly Commemorative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서울총회 기념포럼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써 개최됐으며, 아프리카 협력국을 비롯한 11개국 88여 명의 연수생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 가나 재무부 Dr. Stephen Amoah 차관, 탄자니아 무힘빌리국립병원 Dr. Ellen Mkondya Senkoro 이사장 등 150여 명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서울총회 기념포럼에서는 이종욱 펠로우십이 아프리카 보건의료에 미친 성과와 향후 발전전략을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한-아프리카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의과대 Dr. Juan Pablo Bifani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세션1에서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정혜진 팀장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성과와 미래 전략 발표,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김웅한 교수가 전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한 아프리카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례, 아프리카 보건의료 교육 플랫폼 AFREhealth의 Dr. Elsie Kiguli-Malwadde 회장이 소개하는 포스트팬데믹 시대 아프리카 보건인력 교육 경험 공유 순으로 진행된다. 세션2에서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아프리카 동문 대표들이 초청 연수 후에 본국에 돌아가 실시한 다양한 현지 전파교육 사례를 나누고, 향후 보건 분야 국제협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이어진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개도국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30개국 1,500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바 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탄자니아가 173명으로 가장 많고, 가나(121명), 우간다(119명), 에티오피아(109명) 등 순으로 연수생을 많이 배출했고, 대륙별로는 아시아 870명(58%), 아프리카 622명(41.5%), 중남미 8명(0.5%) 순이었다. 16년간 배출된 많은 연수생들은 자국에서 국립병원장, 정부 고위관료 등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도 14개국에서 총 215명의 연수생이 참여하여 분야별 7개 과정(임상, 보건정책, 보건재정경제, 의공학, 보건인력 교육, 고위정책, 감염병대응) 또는 학위 과정(간호학, 기초의학,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을 2∼24개월간 교육 후 수료할 예정이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협력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사업이다. 2016년부터는 연수생들이 자발적으로 자국에서 동문회(KOFIH Global Alumni, KGA)를 결성하여 한국 보건의료 제도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등 성공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초청연수 후 역량강화사업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결성한 동문회는 현재 12개국 1,337명에 달한다. 이번 서울총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별 총회 및 현지 활동 등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해 연수생 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념포럼 이후에는 가나, 우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4개국 동문들이 자국에 돌아가서 각국 보건 분야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워크숍을 통해 리더십을 함양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소록도병원 및 한센병박물관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역사와 전원체계 등 지역 보건의료체계를 직간접적으로 학습하고 체험할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이 한국을 넘어 대표적인 협력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2007년 시작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총 1,500명의 의료인력이 수료했고, 한국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다시 고국에서 또 다른 인력을 양성하는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기념포럼을 통해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한국 정부도 아프리카와의 긴밀한 인연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정부 대표단으로 한국에 방문한 가나 재무부 Dr. Stephen Amoah 차관은 축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개최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서울총회 기념포럼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1977년 수교 이래 가나와 한국은 무역, 에너지, 식량, 해양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는 보건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과 미래 상생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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