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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정현서 의원 건의안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설치 촉구

이태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6/07 [16:37]

대전 서구의회 정현서 의원 건의안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설치 촉구
이태순 기자 | 입력 : 2024/06/07 [16:37]

▲ 대전 서구의회 정현서 의원


[한국산업안전뉴스=이태순 기자] 대전 서구의회는 7일 제28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현서 의원(국민의힘/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이 발의한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 의원은 “2021년 아동·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아동·청소년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2016년 이래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12 부터 14세의 자살률은 6년 동안 5배 가까이 급증했고, 15 부터 17세의 자살률도 무려 9.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우울증과 불안 장애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은 21만 명으로 집계됐고, 2019년에는 5만 명, 2022년에는 상반기에만 4만 7천 명으로 파악되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전 지역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경험 확률도 성인의 7배가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전 서구는 중부권 최대 학원가를 품고 있어 학교와 학원, 학원과 학원으로 이동하며 길거리와 카페, 편의점을 전전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며 “입시 체제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하는 청소년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청소년을 위해 개방된 휴식·놀이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제공한다면, 심리적 위기 상황을 예방하여 자살률을 낮추고 청소년 문제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둔산동 학원가 일대에 ‘청소년심리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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