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2021년 침구업계 소비 트렌드로 올인룸(All in Room)을 꼽고 내년 침구 소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을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규정한지 아홉 달이 지나고,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에 잠을 자는 것은 물론 업무와 여가 활동까지 방 안에서 해결하려는 올인룸 트렌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장기간 외부 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유지해 오던 일상을 잃어버렸지만 한 공간에 여러 기능을 부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났다”며 “특히 수면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기존 침실의 의미나 역할이 커지고 다양화되면서 침구류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이브자리는 △커스터마이징 △멀티 공간 △인테리어 포인트 △청결·안전성 등이 2021년 침구 소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만의 숙면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침구’
코로나 블루로 인한 수면장애 극복과 편안한 숙면에 대한 니즈로 프리미엄 기능성 침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브자리 기능성 제품 라이젤 토퍼의 경우 올해 하반기 판매율이 2019년 동기 대비 1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상승 추세가 가속화돼 체형과 수면 자세, 습관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침구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브자리는 슬립앤슬립 토퍼 라인 ‘시그니처’를 사용 환경이나 체형,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5단계로 확대하는 등 고객 맞춤형으로 제품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침대에서 휴식+일, ‘멀티 공간을 위한 침구’
침실을 수면 목적 외 멀티 공간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는 침대의 기능은 물론 의자·소파 역할까지 하는 모션베드나 간편하게 등을 기대거나 팔을 올려놓는 수면 액세서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션베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꾸준히 판매율이 늘며 국내 침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브자리는 백 레스트, 필로우 등 30여종의 수면용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휴양지 분위기 물씬 ‘인테리어 포인트 침구’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나 여행이 제한된 가운데 방 안에 호텔, 휴양지를 옮겨 놓은 듯 연출한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으며 포인트 아이템으로 침구가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게다가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평소 느끼지 못하던 생활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침구에 대한 과감한 소비가 예상된다.
이브자리도 내년 S/S시즌 열대 식물의 나뭇잎, 꽃무늬를 표현한 보타닉 콘셉트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극대화하는 모던 스타일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청결, 안전성 갖춘 침구’로 마음 놓고 휴식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은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연령이나 사회적 생활환경에 관계없이 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침구에 접촉되는 시간도 늘면서 청결하고 안전한 수면 환경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매트리스 렌탈 케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홈케어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브자리는 올해 고온 세탁과 건조기 사용이 가능한 라이젤 스팀 침구 세트를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손쉬운 관리로 침구의 청결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능성 침구를 적극 선보일 전략이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는 “전례가 없었던 팬데믹 상황 속에서 더욱 다각화된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침구 업계에서도 선제적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수면 솔루션을 제안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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