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보역새놀이,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 출전동해 삼화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보역새놀이’ 동해시 대표로 출전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동해시와 동해문화원은 동해 삼화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보역새놀이’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삼척시에서 개최되는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동해시 대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강원민속예술축제는 강원 민속 예술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하여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도내 시군의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경연과 교류를 통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강원 민속의 울림과 몸짓으로 도민화합의 장을 만드는 행사이다. 또한, 최우수상 수상팀은 전국 대회인 ‘한국민속예술축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보역새놀이’는 조선 시대 동해지역의 농업 사회의 특성과 공동체 문화가 반영된 전통 민속놀이로, 1584년 선조 17년 당시 삼화동 홍월평에 수로를 개설한 박지생의 노력과 신경희 부사의 부역 면제로부터 시작됐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보역새놀이’는 농업 관개 시설인 ‘보’의 축조와 관리를 중심으로 하여 농업 사회의 문화적 요소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이고, 공동체의 협력과 경쟁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놀이 과정에서 농민들은 보 쌓기 경쟁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농업 의례와 노동요를 통해 당시 농업 사회의 문화적 전통을 보존했다. 동시에 농민들에게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동체 내에서 물을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 이런 점이 오늘날에도 그 가치가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과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이번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동해시 대표로 출전하는 보역새놀이를 통해 조선 시대 농업 사회의 공동체 정신을 현대에 재현하고, 농업 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보역새놀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해시의 소중한 농업 유산이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을 보존하고 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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