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이 만든 실상사 문화유산 창작마당극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 남원서 공연10월 19일 실상사, 11월 16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서 공연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지리산 실상사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마당극을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실상사에서, 11월 16일 오후 2시 남원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마당극은 ‘2024 실상사 전통 산사 문화유산 활용 사업’ 중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창작 마당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실상사가 속해있는 남원시 산내면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당극패인 ‘산내놀이단’이 있다. 산내놀이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매년 겨울에 어르신들을 위해 마당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실상사 전통 산사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참여하여 실상사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마당극을 준비했다. 마당극은 조선 중기 실상사가 폐사지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실상사 터에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실상사와 철부처님에 의지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상사는 2017년부터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주관하는 ‘전통 산사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실상사 문화유산 안내자 양성 교육(불교 석조문화유산 강의, 기후 위기 시대 문화유산 관리)’, ‘내가 홍보대사’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이 만드는 실상사 문화유산 홍보영상), ‘옛사람들과 함께 걷는 문화유산 순례길’, ‘마을주민들이 만드는 실상사 문화유산 창작마당극’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당극을 통해 지역의 어른과 청소년들이 실상사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더 알아가고 추억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전통 산사의 국가 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주민들이 더욱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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