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어느 서귀로운 날에'를 10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15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송신규(서양화), 장윤영(동양화), 전효경(평면회화)'가 지난 10개월간 창작스튜디오에서 창작활동을 통해 완성한 회화작품 11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작품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작가들이 서귀포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이 담겨있으며, 재료나 기법은 다르지만 각자의 창작에 대한 깊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송신규 작가는 개발로 인해 상실된 풍경과 거처를 잃은 동물들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려는 내면의 갈등을 표현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작가가 제주 곳곳을 다니며 사실 그대로 바라보고 표현한 작품으로, 질감 표현과 현장 수집물을 활용해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장윤영 작가는 ‘두구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동심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내면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돌과 물에서 영감을 받아 '단단하기', '애착'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 '제주 돌 시리즈' 와 '제주 물 시리즈'를 동심을 담아 보여준다. 전효경 작가는 장지(전통한지)와 수묵을 이용하여 제주에서 느낀 감정과 사건들을 작품에 담아낸다. 특히 '작별하지 않는다'에서는 제주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함께 그와는 상반되는 제주의 아픈 역사를 담담히 표현해낸다. 전시 개막행사는 10월 22일 14시에 열리며, 작가들이 전시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15기 젊은 입주작가들이 창작스튜디오에서의 작품활동을 통해 다양한 예술적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 세계를 경험하면서 제주와 예술이 만나 빚어낸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