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브라이튼전서 골 침묵 깰까…시즌 17호골 도전2월1일 오전 4시15분 브라이튼 원정 경기손흥민, 공식전 5경기 연속 골 침묵…리버풀전은 VAR 취소
[한국산업안전뉴스] 강승원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이하 브라이튼)을 상대로 골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손흥민의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9일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리그 4경기(2승2무)이자 공식전 8경기(6승2무) 무패행진이 끊긴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리버풀(승점 37)과는 승점 4점 차이로, 빅4 경쟁을 위해선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실제로 이번 시즌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토트넘과 9위 아스널(승점 30)의 승점 차가 불과 3점밖에 나지 않는다. 한 경기만 더 승점을 잃으면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상대팀인 브라이튼은 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권 밖에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주춤하다. 객관적인 전력상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최근 상대 전적에선 토트넘이 2연승으로 앞서지만, 지난 2019년 10월 브라이튼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리버풀전에서 단짝인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수 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당장 브라이튼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겐 변화가 불가피하다. 리버풀전처럼 손흥민을 전방으로 올리거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는 지난 시즌처럼 루카스 모우라의 원톱 기용도 옵션 중 하나다.
손흥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골 침묵을 깰지도 관심사다.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이후 리버풀전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셰필드 유나이티드, 위컴 원더러스(FA컵)를 상대로 도움을 추가했지만, 기대했던 골은 아니었다.
물론 골 운도 없었다. 16라운드 풀럼전과 17라운드 셰필드전에선 골대를 맞췄고, 리버풀전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골(6도움)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다. 케인과 동률이다. 모든 대회에선 16골(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자인 살라 역시 주춤하고 있어 손흥민이 다시 한번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득점 선두 탈환도 가능한 상황이다.
브라이튼전서 두 골을 더 추가하면 자신이 보유 중인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14골)과 타이기록이 된다.
다만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상대 집중 견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7년 12월14일 브라이튼과의 2017~2018시즌 EPL 17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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