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승헌 기자] 인천중구문화원이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지역 연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지역 연계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지식·생활관습 종목의 무형유산 중 보유자 및 보유단체가 없는 종목에 대한 전승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일반인 대상 교육을 통한 국가무형유산 강의와 체험 및 답사의 기회를 제공하여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과 전승 공동체 육성에 기여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인천중구문화원이 선정된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은 ‘전통어로방식-갯벌어로’이다. 갯벌어로는 서·남해안 전역에서 갯벌 환경에 따라 어로 기술, 전통지식, 공동체 조직문화(어촌계), 의례·의식이 다르게 나타나 큰 학술연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국가무형유산이다. 인천중구문화원은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갯벌어로”를 경기만을 중심으로 영흥도 어촌계와 서해안 지역(대부도)의 다양한 어촌계와 연계하여 이론 수업과 탐방을 함께 진행한다. 인천중구문화원장 박봉주는 “작년(2023년)에 이어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시개발과 간척사업으로 인해 드넓은 갯벌이 사라지고 있지만, 남아있는 갯벌을 지키고 ‘갯벌어로’의 맥을 이어오는 지역민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중구문화원에서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지역 연계 지원 사업 2년 연속 선정에 대하여 박봉주 인천중구문화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선정된 사업을 통해 갯벌어로에 한층 더 가깝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어촌공동체의 전통풍습이 앞으로도 후세에 널리 전승되는 데 중구문화원이 큰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인천중구문화원의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사업은 “경기만 ‘갯벌어로’를 탐험하다”라는 이름으로 총 3기수로 운영된다. 1기수는 4월 중순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10주간 갯벌어로 이론과 갯벌 체험 탐방이 함께 진행된다. 참여자 접수와 사업 진행 소식은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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