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윤원준 의원,“외부 노출된 디지털 계량기 불량 속출 우려...행정의 빠른 대처가 우선”방송2사에서도 문제 제기... 자석만 대도 계량기 더뎌
[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아산시의회 윤원준 의원은 지난 25일, 제249회 제1차 정례회 중 진행된 수도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상 작동하던 계량기에 자석을 가까이 대면 계량기가 멈춰버리는 사태를 다뤘던 방송 2사 뉴스를 언급하며 ‘디지털 수도 계량기 교체 공사’에 관한 아산시 행정의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윤원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진행 도중 디지털 수도 계량기가 설치된 인주면 공세리 일대를 찾아 홍성군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방식처럼 자석을 가까이 대었을 때 계량기 속도가 더디게 계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의원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수도계량기 제작 시 자석의 강조에 따른 기준에 의해 각 업체가 계량기를 제작하고 조달청에 등록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조달청에 등록된 계량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고, “2023년에 홍성군에서 계량기 멈춘 현상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수자원공사에서는 수도미터 기술기준에 의해 교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대부분의 시군구는 조달청에 공급된 물풀들을 구매할 텐데, 실질적으로 문제가 불거졌을 때 환경부에서 기술기준을 강화시킬 규칙 마련을 하거나, 조달청에 등록된 제품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한 ”21년도 설치한 1차분 디지털 수량기는 약 1,571전인데 불량 때문에 계량기 전체 중 일부 40%만 교체했다“며 ”계량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전체를 교체해도 모자를 판“이라며 ”21년도 제품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면 같은 업체 제품이 개선되도록 시간을 주는 게 아니라 다른 업체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원칙“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누구나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자석을 이용해서 악의가 있든 없든 계량기 불량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배터리 내구연한 기간은 8년이라 2년 내 A/S 교체가 무상으로 가능하지만, 기업윤리를 생각한다면 8년까지 무상 수리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아산시 행정에서 업체와 제품을 신중히 생각해서 선정하는 것이야말로 아산 시민을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계량기 원격 시스템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가 불거졌을 때 시민을 먼저 생각한다면 행정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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