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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추진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08:46]

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추진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7/09 [08:46]

▲ 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추진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김해시는 대동면 선착장에서 2회에 걸쳐 배스, 블루길, 강준치 같은 내수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관내 어업인들이 조업 과정에서 잡은 외래어종을 시에서 유상수매했으며 수매 결과는 4월 30일(1차) 6.1톤, 7월 5일(2차) 14.6톤으로 총 20.7톤에 달했다.

수매단가는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은 1kg당 4,000원, 강준치는 1kg당 2,000원으로 개인별 수매물량을 계량해 보상금이 지급된다.

배스,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은 1960년대 후반 내수면 어업자원 증대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식용 보급 실패 후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해 토종 어종들의 알과 치어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어획량 감소와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됐다.

배스 등이 1998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후 시는 개체 수 감소에 매년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5,734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21t을 수매하였다.

수매한 외래어종은 사료나 비료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자연 생태계 보전은 물론,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업사이클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사업을 통해 토종 어종을 늘려 어가 소득에 기여하고 내수면 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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