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전북자치도, 건강한 어린 쏘가리 무상 방류

고부가가치의 토종 어종인 쏘가리 자원 증대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7/10 [10:32]

전북자치도, 건강한 어린 쏘가리 무상 방류

고부가가치의 토종 어종인 쏘가리 자원 증대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7/10 [10:32]

▲ 인공 채란 및 수정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오는 11일과 12일에 어린 쏘가리 3,500마리를 3개 시·군(김제시, 진안군, 장수군) 수계에 무상 방류하여 도내 내수면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나선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쏘가리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자체 관리 중인 3~5년 된 어미를 이용해 인공 채란으로 수정란을 확보 후 전장 3cm 이상까지 사육한 우량 치어이다.

방류된 어린 쏘가리는 자연수계로 돌아간 후 2~3년이 지나면 30~50cm까지 자라 상품크기로 성장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천적이기도 한 쏘가리는 암갈색의 표범무늬를 띠는 육식성 어류로, 하천 중류에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강에 주로 서식하며, 뛰어난 맛으로 횟감과 매운탕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고 있는 민물고기의 대표적인 어종이다.

한편, 연구소는 2011년에 처음으로 쏘가리 종자 방류를 한 후 2023년까지 총 393천 마리를 방류했고, 양식 활성화를 위해 사료 순치된 쏘가리 치어를 활용한 순환여과식 고밀도 양식 시험연구도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쏘가리 방류 및 시험연구를 통해 지역 어업인의 직접적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블루길, 배스 등의 외래어종으로부터 우리 토산 어종의 보전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