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사단법인 사비나래에서 주최한 ‘제4회 국제문화교류회 행사’가 지난 6일 부여 청년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11명의 관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과 일본⦁미국에서 방문한 일본과 러시아 학생 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비나래는 2020년 국가 간의 빗장이 굳게 잠긴 코로나 펜데믹 때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그동안 백제의 평화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의 문화, 예술 교류하며 부여와 백제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부여가 과거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교류했던 백제의 마지막 수도임을 소개하고 일본과 한국이 서로를 도왔던 역사를 다시 조명했다. 그리고 세계사에 기록된 평화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합창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2부에서는 거문고 연주, 유카타 유래 소개, 러시아 문화 퀴즈 등 다양한 퀴즈와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오마모리(부적)를 만들어 서로에 대한 기원을 담아 교환하는 것으로 행사를 끝맺었다. 부여의 학생들은 외국어 인사말로 발표하거나 거문고를 연주하고, 직접 사회를 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친해진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은 내년에는 일본 동경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행사가 끝난 후 부여를 방문한 일본의 학생들은 백마강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즐기는 등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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