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충남 보부상 공문제 전형성 찾기 전문가 세미나 열어7월 12일 전문가, 공문제 전승단체 참여 속 사업 내실화 확인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국가유산청의‘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충남 보부상 공문제 복원 및 전승기반 구축사업』 전문가 세미나가 지난 12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본 세미나는 그간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충남 보부상 공문제의 전승 실태를 점검하고 전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최했으며,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 보부상 공문제 음악 시연, 전승단체의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는 '보부상 공문제 전형성 복원을 위한 고찰'(유병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보부상 공문제 음악 고찰'(노정숙,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원), '보부상 제례 사례-태백산 사길령 부상단과 산령각제'(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 소장) 순서로 진행됐다. '보부상 공문제 전형성 복원을 위한 고찰'에서는 충남 보부상 공문제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본 후 전통적인 공문제로 나가기 위한 과제와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고, '보부상 공문제 음악 고찰'에서는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보부상의 노래와 공문제 음악 등을 발굴하여 제시한 후 공문제 음악을 복원해 온 보부삼현 팀이 ‘계화자 타령’, ‘삼현육각 연주’를 시연했다. '보부상 제례 사례'에서는 태백산 산령각제의 사례를 통해 보부상단 의례의 다양성과 보부상단의 의례가 마을 의례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전승단체의 사례 발표로는 예덕상무사(발표, 접장 전대환)의 ‘예덕상무사 보존 자료와 문화유산’을 비롯하여, 임천보부상보존회(발표, 회장 김용관)와 홍산보부상보존회(발표, 사무국장 차순철)의 ‘공문제 진행 경과와 나아갈 방향’ 등이 발표됐다. 좌장 이창식 교수(세명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주제와 사례발표에 대한 토론자들의 깊이 있는 질의와 발전적인 제언이 있었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이루어 온 공문제 복원 성과를 토대로 보다 전통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문제로 육성해 가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전승단체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전통시대 상인민속을 대표하는 의례이자 축제인 보부상 공문제가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나아가 지역민, 지역의 오일장과 연계하여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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