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중국 산동성에서 첫날부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개중국 자동차부품기업(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에 경상남도 투자 제안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23일 중국 국외연수 첫날 일정으로 국내기업 중 중국에 진출한 지게차 제조회사 청도클라크물류기계유한공사와 중국 현지 자동차 부품기업인 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 경남 출신 기업인들의 모임인 경남기업협의회를 차례로 방문하여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첫 일정으로 클라크물류기계유한공사를 방문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중국진출 국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복귀 지원 제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라크물류기계유한공사는 경기도 부천시에 본사를 두고 생산공장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둔 지게차 제조회사로, 2005년 7월 중국 청도에 진출하여 124명의 직원과 함께 지게차, 견인차 등의 물류 운반 설비 생산 및 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우기수(국민의힘, 창녕2) 의원은 “중국 지게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며, “가격 측면에서는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고품질·고성능 제품을 개발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준(국민의힘, 창원4) 의원은 “현재 중국도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판로개척도 중요하지만,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을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을 제공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일정으로 방문한 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는 자동차부품 가스 스프링 피스톤로드를 생산하는 회사로, 루마니아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여 독일·미국·호주·영국·스페인·한국 등으로 활발히 수출하는 기업이다. 회사소개와 중국 내 자동차 산업의 주요 동향을 청취한 경제환경위원회 권혁준 (국민의힘, 양산4) 부위원장은 “해외 공장 진출 대상지 중 하나로 한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남은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기업협의회(회장 구창주)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경남 출신 기업인과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구창주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서로 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기업협의회는 기업 간 정보교류와 협력 등을 통해 중국 정부 대응 및 우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산동성에 진출한 경남기업 대표 또는 경남 출신 기업인들이 모여 2018년 9월에 발족한 단체로 넥센과 쿠쿠전자를 포함한 40여명의 기업인이 소속되어 있다. 함께 참석한 류창수 주칭다오 총영사는 “산동성은 경남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진출한 경남 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허동원(국민의힘, 고성2) 위원장은 “경남과 산동성은 오랫동안 깊은 교류를 이어온 지역으로 이번 만남이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경남기업의 성장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환경위원회는 향후 일정으로 △경상남도 산동사무소, △청도축구운동관리센터, △청도보업전매그룹, △중국 산동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산동지역 경남 유학생과 간담회 등을 통해 경남-중국 산동 간 상호 협력 및 교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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