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위에 그리는 미래 금천... 철도 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 제안지역 특성 반영해 G밸리 구간, 금천구심 구간, 유통상가 구간 구상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금천구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비해 경부선이 지나는 금천구 전 구간(5.6㎞)에 대한 ‘철도 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올해 1월 30일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과, 오는 12월 국토부의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은 광역지자체(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가 먼저 제안하고, 국토부에서 사업 필요성, 실현 가능성, 사업 파급력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구는 서울시에 경부선(서울역 부터 석수역)의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며 ‘경부선 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제안했다. 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상부공간을 3구간으로 나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G밸리 구간, 금천구청역을 중심으로 하는 금천구심 구간, 시흥유통상가 중심의 유통상가 구간을 구상했다. G밸리 구간은 업무시설, 숙박시설, 창업지원시설, 주거시설 등이 입주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과 지원기능을 강화한 K-산업의 중심지로 그려졌다. 금천구심 구간은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 복합기능을 특화하고, 안양천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안양천뱃길 등 신교통수단 기반을 마련해 서남권 상징물로 거듭날 계획이다. 유통상가 구간은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과 연계해 동서를 가로지르는 보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양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천 제방과 수변공간에 하천 연계 쉼터, 문화시설, 가로공원 등을 조성해 ‘열린문화공간’으로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부선(서울역 부터 석수역)이 철도지하화통합개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경부선 철도 상부공간 개발 및 주변 지역 관리 방향에 대한 계획이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반영돼 교통, 산업, 문화를 잇는 금천 그린웨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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