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박재현 교수, 《아프리카 조각 예술(The Arts of Africa Sculpture)》 발간부제: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미술의 속살 들여다보기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 박재현 교수가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미술의 속살 들여다보기’라는 부제를 붙인 《아프리카 조각 예술(The Arts of Africa Sculpture)》(W미디어, 448쪽, 2만 5000원)을 펴냈다. 박재현 교수는 이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프리카는 수많은 부족과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존재하고, 신화와 종교, 의식행사 등이 다양하고 풍부하며, 그로부터 만들어진 조각은 새롭고 특이하다. 아프리카 조각 예술은 그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다. 조형과 형태, 모양, 표현이 무궁무진하며, 특정한 하나의 기본형을 가진 것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끊임없이 진화한다. 이로 인해 예술가들에게는 궁금증을, 일반인들에게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독특한 조형성을 맞닥뜨리게 해 호기심이 발동할 수밖에 없다. 현대미술의 지평을 연 피카소가 말한 “나는 니그로 조각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는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피카소에게 아프리카 조각 예술의 발견은 스타일로부터 더 발전된 자유의 정신과 무제한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박재현 교수가 “이 책이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미술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피카소는 아프리카의 조각 예술작품을 보고 “비로소 회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아프리카 조각을 보고 영감을 받은 건 피카소만이 아니었다. 앙리 마티스, 모딜리아니, 자코메티,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만 레이, 조지 콘도 등 현대 예술의 거장들이었다. 그들은 아프리카 미술에서 무엇을 배운 것일까? 아프리카 조각 예술은 그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기에 '어벤져스', '배트맨', '에일리언', '베놈', '스타워즈' 등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화 캐릭터로 차용되면서 오늘날 지구촌 문화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20년 넘게 아프리카 예술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로서, 양평군립미술관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현재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소장품으로 아프리카 조각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아프리카 조각에 관한 책을 수집, 공부하고 아프리카와 세계 60여 나라를 다니면서 세계 속에서 아프리카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껍질》, 《히말라야》, 《어린 왕자 바라기》 등 10여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며, ‘얼굴’ 전을 비롯해 네 번의 개인전과 십여 차례의 단체전을 연 화가이다. 시집 《나무가 되고 싶은 사람》은 2016년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됐다. 현재 경상국립대에서 산림문화, 산림공학 분야의 강의를 하는 교수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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