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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관광재단, 예술인간담회 개최하여 25년 개선방향 마련

예술인·단체 등 93명 참석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0 [15:02]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예술인간담회 개최하여 25년 개선방향 마련

예술인·단체 등 93명 참석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0 [15:02]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예술인간담회 개최하여 25년 개선방향 마련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세종시 예술인과 단체, 갤러리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 예술계의 현황을 청취하고 2025년 예술사업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로 진행된 '2024년 예술인간담회'는 2025년 예술지원사업의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문학·시각·음악·무용·전통·연극 등 분야별로 5일간 진행됐으며, 세종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세종특별자치시지회, 대한무용협회세종시지회 등 예술단체 관계자와 지역예술인 총 7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 중 세종시 예술인들의 자생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논의됐던 국공립기관 소속 상임예술단원의 신청제한 강화, 문학분야 심의제출자료 확대, 다원분야의 지역제한, 예술인모니터단 운영, 시각분야 전시공간지원 운영 등에 대해서는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했다. 다만, 단체의 휴식년제는 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문화향유활동 등 일부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참석자들은 문학 및 전통분야의 발전 방향, 아트페어의 활성화, 예술인 역량강화 지원, 공연장 대관 및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예술인은 “매년 간담회에 참석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재단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힘써달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단과 세종시청 홈페이지, SNS 등 홍보를 통해 지역예술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도록 참가자를 모집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2024년 세종미술주간' 간담회는 올해 신규로 추진한 '세종미술주간-갤러리 가는날'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갤러리985 등 7개 갤러리 관계자와 한국미술협회세종특별자치시지회 등 4개 시각예술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세종미술주간'은 8개 전시공간에 161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관람객 5,3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세종시의 민간 전시공간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시각예술인 홍보기반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갤러리와 세종미술주간 재방문 의사를 묻는 관람객 설문조사에서 99%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세종미술주간-갤러리가는날'의 발전 가능성과 작가-공간-작품판매의 자생적 선순환구조 마련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작품의 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세종미술주간-갤러리가는날'이 지속되어 세종시만의 특색있는 미술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간담회를 통해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논의된 안건 외에도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은 검토를 통해 2025년 예술지원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연중 청년예술인, 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 등 사업·분야·대상별로 다양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예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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