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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생오케스트라,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

음악감독 오창록, 첼리스트 박성근 협연

이강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0/13 [14:08]

울산학생오케스트라,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

음악감독 오창록, 첼리스트 박성근 협연
이강현 기자 | 입력 : 2024/10/13 [14:08]

▲ 울산학생오케스트라,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


[한국산업안전뉴스=이강현 기자]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12일 오후 2시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소원홀)에서‘2024 울산학생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2020년 창단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울산학생오케스트라는 울산을 대표하는 거점형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대 음악감독 오창록의 지휘 속에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은근한 열정, 깔끔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연주가 펼쳐졌다.

특히 우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는 첼리스트 박성근이 협연자로 나서, 첼로의 깊은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의 해설은 MBC 클래식 FM에 고정 출연 중인 루체현악앙상블의 음악감독 임소희 교수가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연의 1부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로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텔레만의‘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장조, 1악장’과 제리 C의 ‘캐논 락’은 바이올린 영재반 학생들의 연주로 들을 수 있었다.

1부의 마지막은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로코코 양식의 세련된 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첼리스트 박성근의 우아한 연주로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안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을 울산학생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 곡은 드보르작이 미국에서 생활하며 느낀 경험과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특히 2악장의 잉글리시 호른으로 연주되는 감동적인 멜로디는 ‘고향’이라는 노래로도 편곡되어 잘 알려져 있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많은 울산 시민이 이번 공연에 함께하셔서 음악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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