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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제주도, 2024 세계유산축전 개막

12일 오후 7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서 개막식 개최…600여 명 참석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13 [17:07]

‘발견의 기쁨’ 제주도, 2024 세계유산축전 개막

12일 오후 7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서 개막식 개최…600여 명 참석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10/13 [17:07]

▲ ‘발견의 기쁨’ 제주도, 2024 세계유산축전 개막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2024 세계유산축전이 12일 오후 7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개막했다.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문화공연과 지역 특선 음식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 1부에서는 만장굴을 발견한 부종휴 선생님과 꼬마탐험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만쟁이 횃불’, 제주빌레앙상블과 엠비규어스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에서 새롭게 개발한 특선 음식을 선보이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 이사장, 강호진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장, 팀 배드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유산국장, 세계유산 해외 자매결연 지역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 등 6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뮤지컬에서 교장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 오영훈 지사는 “부종휴 선생님과 꼬마탐험대가 물려준 세계자연유산은 제주도민 모두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주는 선물”이라며“부종휴 선생님의 모험정신을 이어받아 세계자연유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22일까지 12일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한라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전은 세계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화산섬 제주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불의 숨길 워킹투어’는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축전 첫날에는 총 655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워킹투어에 458명, 특별탐험대에 34명, 성산일출봉 야간탐방에 103명, 덕천리 자연유산 스테이에 60명이 참가해 세계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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