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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이병주문학관 ‘내 마음을 읽다’ 창작글 낭독 경연

다문화 여성들의 문학적 재능 발굴하고 소통의 장 마련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4 [09:45]

하동군 이병주문학관 ‘내 마음을 읽다’ 창작글 낭독 경연

다문화 여성들의 문학적 재능 발굴하고 소통의 장 마련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4 [09:45]

▲ 이병주문학관 ‘내 마음을 읽다’ 창작글 낭독 경연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지난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에서 ‘하동군 다문화 여성 창작글 낭독 경연’이 개최됐다.

하동군이 후원하고 이병주문학관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다문화 여성들의 문학적 재능을 발굴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우리 글과 문학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종수 관장은 대회에 앞서 “이번 경연은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것을 넘어, 다문화 여성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문학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회는 하동군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창작글을 약 3분간 낭독하여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버티번아의 '굴까는 며느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손옥·유고은· 따이린 씨가 우수상을, 남선아·정수연·김미연·네리사·신윤주·하야시치히로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연장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 관객은 “이주여성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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